살아가면서 참 여러 가지 일이 생깁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데 대부분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 힘든 일이 많겠지요. 청소 일을 하게 된 분들도 여러 사연이 있을 겁니다. 다른 일을 하시다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시게 된 분도 있을 테고, 이 일 저 일 하시다가 청소일을 알아보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는 밤에 청소를 하면서 옛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현재를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합니다. 청소하는 시간은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명상하는 시간입니다. 쌓여 있던 고민들을 쓰레기 분리하듯 정리합니다. 옛날 회사 다니면서 힘들었던 일, 잘 못했던 일들, 부끄러운 일들은 부지런히 걸레질을 하며 지워나갑니다. 한 번에 안 지워집니다. 약품을 뿌리고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앞으로 할 일들도 정리를 해나갑니다.
새벽에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서 달 빛을 바라보면서 잠시 우두커니 서 있기도 합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양치는 목동들은 들판에 양들을 보면서, 또 하늘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을 겁니다. 자연을 보면서 명상을 하면서 자연스레 신을 찾았겠지요. 그래서 중동지역에서 종교가 발달했을 겁니다.
기도도 합니다. 회개도 합니다. 잘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른 분과 같이 일하시는 분은 할 수 없겠지만, 혼자 일하시는 분이라면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일하시거나(요즘 무선 이어폰 많잖아요~) 전자책을 읽어주는 앱을 이용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밀리의 서재를 잘 듣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싶어서 신사임당으로 유명한 주언규씨의 슈퍼노멀이란 책도 들었구요. 천억 부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는 세이노의 가르침도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김승호 대표의 사장학개론도 들었고 주식도 잘해보고 싶어서 박영옥 님의 주식투자 절대원칙도 들었습니다.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서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가지야마시즈오의 식사순서혁명도 들었네요. 영어를 잘해보고 싶어서 오지연씨가 지은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도 들었습니다.
일하면서 책을 읽을 수 없으니 들으면 됩니다. 책을 듣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청소하는 시간은 나만의 명상의 시간, 생각하는 시간,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청소를 해도 생각하는 시간이 모자라면 다시 산으로 갑니다. 한 시간쯤 걸으면서 다시 생각합니다.
인생에는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습니다.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습니다.
가다 보면 길을 막고 있는 무거운 바위도 만납니다. 무거운 바위는 억지로 뚫고 가면 안됩니다. 돌아서 지나가면 됩니다.
또 살다 보면 이렇게 예쁜 박새 같은 좋은 사람들도 만납니다.
생각은 하되 고민은 너무 하지 마세요. 다 잘 될 겁니다. 모두 잘되길 간절히 기도해요.
#청소 #청소시간 #생각하는시간 #다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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